내가 경험 했었던 이상한 사람 이야기 [ 새벽 골목 / 지하철 이어폰 / 사이비 종교 ]
[ 새벽 골목 ]
이 이야기는 내가 약간의 불면증이 있었을 때의 이야기야
학교를 다니면서 어떤 스트레스 때문인지
약간의 불면증이 생겨서 밤에 잠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까 너무 지치더라고
그래서 몸을 힘들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나는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집 주변에 있는 학교로 향하게 되었어
내 집에서 나와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크지 않은 시장을 통해서 걸어가면 운동장이 있는 학교가 나오거든
그곳에서 뛰면서 땀을 흘리고 샤워하고 꿀잠을 잘 생각이었지
아침에 다니던 길이었는데
새벽이 되니까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 불빛마저 없으니
뭔가 이 길이 내가 다니던 길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아무튼 나는 엄청 띄엄띄엄 있는 가로등에 의지하면서 걸어갔고
마침내 학교에 도착해서 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새벽에 덩그러니 나 혼자 큰 운동장에 있으니 뭔가 무서웠어
시골 학교라서 그런지 음산한 느낌도 있었고
작은 동상도 있었는데 뭔가 나를 보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지
그런 거 알잖아? 새벽에 동상이 살아 움직인다니 그런 괴담
내가 무서운 이야기와 괴담을 좋아하다 보니
뜬금없이 그런 이야기가 하필 그때 떠올라 버린 것이었지
나는 " 하... 뭔가 무서운데.."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학교에 온 김에 조금이라도 뛰고 들어가자고 생각해서
한 바퀴 두 바퀴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내 머릿속에 있는 무서운 이야기들 때문에
계속 뒤에서 뭔가 나를 따라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그래서 몇 번이나 뒤를 돌아 봤는데 아무 것도 없었지
이 기분 때문에 나는 뛰는 것을 그만두고 집으로 다시 향했어
다시 시장 골목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길이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 설명하자면
학교 정문에서 나오면 거의 바로 앞에 시장으로 들어가거든
그리고 직진하는 길과 오른쪽 길 뿐이란 말이야
근데 직진은 사람이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차도 갈 수 있어
나는 이어폰을 끼고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뒤에서 차 한 대가 갑자기 들어왔어
나는 이 시간에 무슨 봉고차지?라고 무시 할라 했지
내가 시장 3분의 1 지점에 왔을 때
남자가 운전석에 내리더니 아무것도 안 하고 내쪽을 바라 보더라고
나도 차 라이트가 가만히 있는 것을 느껴서
이어폰을 끼고 차가 있는 쪽을 바라다봤는데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내가 있는 방향을 보고 있었어
몇 초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이어폰을 빼고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어
갑자기 뛰면 남자도 갑자기 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빠르게 걸었지
내가 움직였지만 남자는 그대로 가만히 있었고
차도 그대로 내 쪽을 비추면서 그대로 있었는데
도대체 왜 가만히 있었던 것일까?
길을 잘 못 들었으면 오른쪽으로 빠지거나 후진을 하면 되잖아?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혹시 나를 잡아가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내가 잘 못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뭔가 이상하긴 하지?
학교 괴담이 생각난 것과 마찬가지로
새벽에 혼자 걸어 다니는 사람들 잡아가는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 났었거든
내가 살면서 실제로 무서웠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 경험이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웠던 것 중에 하나야
[ 지하철 이어폰 ]
이 이야기는 아주 짧은데 기분 나쁜 이야기야
내가 어디를 갈라고 했던 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아무튼 이어폰을 끼고 지하철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락을 좋아해서 노래를 크게 들으면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뒤에서 어떤 할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어
언제 내 뒤에 서 있었는지도 몰랐어
내가 약간 놀라서 할아버지를 봤는데 어떤 말을 하더라
이어폰을 빼고 " 왜 그러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할아버지가 나를 보면서 말을 안 하는 거야
그러다가 몇 초 있다가 " 이어폰 어디서 샀어? "라고 물어 보더라고
나는 당황했지
나는 할아버지한테 " 이거 그냥 인터넷에서 샀어요 "라고 대답했는데
할아버지는 또 나를 몇 초 정도 보더니 그냥 가더라고
내가 낀 이어폰이 엄청 눈에 띄는 디자인도 아니고
그냥 하얀색에 줄 있는 이어폰이었거든
정말 평범한 이어폰이야
내가 이 이야기에 무서움을 느꼈냐면은
내가 지하철 들어오는 바로 앞 라인에 서 있었거든
이때는 안전장치도 없던 시절이었어서
뒤에서 밀거나 하면 바로 선로에 떨어질 수 있는 것이었어
뉴스나 이런 것들을 보면
뒤에서 갑자기 밀어 버리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었지
나는 이 사건 이후로 절대 앞에 서 있지 않아
항상 뒤에서 있다가 지하철이 도착하면 타곤 해
[ 사이비 종교 ]
이건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귀찮은 이야기야
어느 가을에 밤공기가 좋아서 산책이나 할까 생각하면서
집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저수지로 갈 생각이었어
나는 옷을 입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나섰는데
저수지에 다 와 갈 때쯤
어떤 여자와 남자가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더라고
의문의 사람들 : 혹시 시간 좀 있으세요?
아니요. 산책해야 해요
의문의 사람들 : 안 좋은 일이 있지 않으신가요?
나는 계속 무시하는 어투로 말했는데
전혀 통하지 않고 계속 따라오더라
의문의 사람들 : 시간 있으시면 커피 한잔 하면서
이야기할 생각 없으신가요??
아니요. 저 산책 나온 거라 돈이 하나도 없어요
의문의 사람들 : 캔 음료라도 괜찮습니다
이 사람들 정말 지치지도 않더라
내가 밖에서 계속 1시간 정도 걸어 다녔는데
정말 하루 종일 따라 오더라고
이 사람들을 피하려고 열심히 움직였는데
이 의문의 사람들도 정말 열심히 따라왔어
내가 잠시 쉬려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마침 이야기를 시작했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이런 이야기야
무슨 하늘의 기운이 이번 달에 열리는데
이때 내가 제사를 지내야지 내 운이 좋아진다는
이런 느낌의 이야기였거든
내가 하도 귀찮게 굴어서 나도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시작했어
뭐 하시는 분들 이세요?
의문의 사람들 : 배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부부입니다
일은 안 하세요?
의문의 사람들 : 우리는 일 보다
사람들에게 좋은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어이가 없었지
본인들이 잘 살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것을 권유하는 것을 보면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말하더라
의문의 사람들 : 돈이 많지 않아도 됩니다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만 있으면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무시했었어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사람들도 지쳤는지
내가 간다고 하니까 더 이상 따라오지는 않더라
내가 경험해 본 사이비 사람들 이야기 중 한 가지인데
이 사람들은 왜 계속 커피나 음료를 사 달라고 하는 거야?
사람들을 꼬려면 본인들이 사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돈을 잘 쓰고 사람을 믿나 테스트를 하는 건가?
정말 궁금하네
정말 한번 따라가서 해 보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데
괜히 갔다가 험한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크고
혹시 직접 가본 사람 있으면 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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