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일본 무서운 이야기 장편[1] [ 간간사라/간간다라]



[ 간간사라 /간간다라 ] [ 1 ]
姦姦蛇螺
간사한 뱀?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이야기는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 된다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세상 물정을 몰랐는데
특히 사이가 좋았던 A와 B 그리고 나 3명에서
매일 멍청하고 거친 생활을 했었지

나와 A는 가족들에게도
완전히 버림받고 무시 받았지만
B의 어머니만은 B를 항상 아끼셨어
엄한 어머니였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B를 많이 생각하고 이뻐 하셨지
그런 B가 중3이 되었을 때 어머니와 상당히 크게 싸웠는데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어머니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많이 아프게 만들었나 봐
어머니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고 아버지가 밤에 돌아오시니
그 상황을 한눈에 알아채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다가갔어
옷이며 머리며 너덜너덜하고 동태눈이 된 아내를 쳐다보며
아버지는 B에게 말했다고 해

B의 아버지 : 너 이 자식 망나니가 다 됐네?
엄마가 얼마나 너를 생각하는지 몰라?

아버지는 B를 쳐다 보지도 않고
어머니만 부둥켜 안으며 이야기를 이어 갔다고 해

B : 시끄러워 . 당신도 맞고 싶어?

B는 아버지에 말을 전혀 들을 생각도 없고
통제 할 생각도 없었어

B의 아버지 : 너는 내 아들이다
엄마가 너를 얼마나 생각하고 걱정하는지도 잘 알지
하지만 네가 계속 엄마에게 이딴 식으로 한다면 나도 생각이 있다
지금 하는 말은 아버지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말하는 거다
분명히 말해 두지만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네가 그냥 죽어도 상관없다고 각오하며 말하는 것이니 들어라

B는 아버지의 표정과 분위기를 보니
정말 진심이라고 느꼈고 엄청난 차가움을 느꼈지만
애써 강한 척 괜찮은 척하며 말해보라고 부추겼어

B의 아버지 : 숲속에 출입 금지된 장소를 알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들어가서 짐승처럼 날뛰어봐라
네가 할 수 있다면 말이야

아버지가 말씀하신 숲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있는데
작은 규모의 산이 있고 그 기슭에 있는 장소였어
산 자체는 그냥 갈 수 있는 장소이고
숲 전체도 일반 사람들이 보면 그저 보통 숲인데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중간에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 있어
이 금지된 구역은 2미터 정도의 높이의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울타리에는 굵은 밧줄과 철사가 있으며
울타리 전체에 흰 종이가 얽혀 있으며
크고 작은 방울들이 무수히 달려 있는데
정말 이상하고 기분 나쁜 곳이라는 말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어
그리고 특정한 날에는 무당이 입구에 몇 명 모여 있는데
무당이 모여 있는 날에는 금지 구역 근방에도
출입이 금지가 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하는지 정말 궁금했어
여러 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었지만
컬트나 이상한 집단의 세뇌 시설이라는 등등
이런 소문이 가장 널리 퍼져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지점까지 가지는 않았어

아버지는 B의 대답을 다시 듣지 않고는
어머니를 모시고 2층으로 올라 가셨고
B는 그대로 집을 나와서
나와 A를 만나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줬어

" 거기 그냥 이상한 종교 아지트 아니야? 잡히면 세뇌 당한 다는데
무섭기도 하지만 어떻게 할 생각이야??"

" 당연히 가야지 어차피 아버지도 허세였을 거야 "

재미 삼아 나와 A도 따라서 그쪽으로 향하게 되었어
이것저것 준비해서 새벽 한시가 넘은 정도였지
우리는 의기양양하게 현장에 도착해서
손전등으로 앞을 비추며 서서히 나아갔어
가벼운 차림으로도 갈 수 있는 길이었고
우리들은 정말 편한 신발을 신었기에 걷기는 편했지만
아직 40분 이상을 더 걸어야 했었지
그런데 들어가서 5분도 안 됐는데 뭔가 이상했어
어떤 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했지
새벽 시간이었기 때문에 소리는 확실히 들였어
맨 처음은 B가 들었지
" 야 무슨 이상한 소리 들리지 않아? "

B의 말대로 귀를 기울여 보니
확실하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
낙엽을 끄는 바스락하는 소리와
나뭇가지가 우지직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뭐 크게 공포를 느끼는 정도는 아니었어
사람보다는 동물이겠거니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20분 정도 더 나아가고 있는데
B가 다시 나와 A에게 멈추라고 했어

B : 너만 한번 걸어봐 / A : 왜?
B : 빨리 걸어봐

A는 의문을 갖고 앞뒤로 왔다 갔다 했었는데
이를 보고 B는 정색하며 생각에 빠졌었어

A : 뭔데 도대체 빨리 말해!

B는 A에게 저 행동을 몇 번 더 시켰고
그제서야 우리도 깨달았어

이 이상한 소리는 우리가 움직이면 움직이고
멈추면 멈추었다
마치 우리를 지켜 보고 있는 것처럼
싸늘한 공기가 우리를 감쌌고
주위에는 손전등 외 빛은 전혀 없었다
달이 있지만 나무들이 많아서 의미 없었지

" 도대체 저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
" 우리를 왜 따라오는 거지 ? "

" 조용히 해 "
"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고 거리 두면서 따라오네 "
" 혹시 감시 하고 있는 건가 ? "

들리는 소리로 보자면 여러 명이 아니라
한 명이 계속 우리를 따라오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냥 경계만 하면서
그대로 우리의 길을 나아가기로 했어
그 후로 계속 소리는 따라오고 울타리가 보이자
소리는 이제 신경 쓰지 않게 되었어
소리보다 울타리의 모습도 매우 이상했기 때문이야
우리가 이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정말 상상 이상의 것이었다
우리가 아무리 거칠게 살았다고 해도
이건 정말 위험하다고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지

B는 우리에게 겁 먹었냐고 물으며
가져온 도구로 울타리를 강하게 부수기 시작했어
울타리가 부서지는 소리보다
무수한 방울 소리가 우리를 압도했지
B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들어갈 수 없어서
우리는 기어서 올라 가려고 밧줄을 이용해서 넘어 갈고 했다
하지만 울타리를 넘는 순간 엄청난 위화감에 빠져 버렸어
폐소공포증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는 엄청나게 답답한 느낌을 받았어
A와B는 둘 다 주저 했지만
울타리를 넘어 버린 이상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 1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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